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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람찬(?) 날이 밝았다.
이곳 브리튼에서 내가있는 이곳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않는 하수도옆의 습하고 음침한 공간이 내 잠자리이다. 휴... 다행이다 어제 운좋게 동물원에서 빌려온(사실 몰래 훔쳐타고온) 타조가(내 소중한Azak군) 도망치지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도감이 들지만 이놈도 도시에 내동댕이쳐진게 처음이라 갈곳없어 내옆에 있는다고 생각하니 마음한구석이 좋지않다. 뭐 하지만 나로서는 누군가와(비록 동물이지만!) 함께 생활하는게 마냥 기쁠따름이다.

난 악기연주를 좋아하는 흔히들 바드라부르는사람이다. 그냥 아무생각없는 연주는 자신있지만 실력있는 연주자들처럼 모든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일은 아직 미숙하다. 그리고 동물친구들과 친해지기위해(사실 배고픔을 해결하고싶었다!) 노력하고있는중이다.

미녹에서 멀지않은곳에있는 농가에서태어난 나는 원래는 광부가 되려고했었다. 나같은 가난한집아이들에게 광부는 큰돈을 쥘 수 있는 꿈과같은일이었기때문이었지만 역시 사람의 본성은 변하질 않는모양이다. 곡괭이를 잡는것도 귀찮아하고 늘상 류트만잡고 놀고있으니 실력이 늘어날리가 없다. 그렇게 광부의꿈을접고 혹시나 할 일이있을까 하는 마음에 대도시인 브리튼으로왔지만 여전히 할 일은 없고 가져온 돈마저 바닥나 이렇게 하수도옆에나 처박혀있는 신세가 되었다.

사실 내가 동물들과 친해지는법을 익히고 그나마 붙잡고있는 악기연주에 매달리는건 은행앞을 지나다니는 돈많아보이는 조련사들 때문이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항상 같은대답이었다. 강한생물과 친해지는 단계까지 이르면 큰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생긴다고... 비록 자세한 얘기는 해주지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빛이었고 내삶의 목표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던것이었다.

슬슬 잠이깬것같아 옷을챙겨입고 내 유일한 재산인 마법책을 들고 타조군과함께 거리를 나선다. 은행에들러 내 잔고를 확인해보지만 아무것도 변한건없다. 거의 텅 비어버린 보관함만이 나를 반겨줄뿐!

처음 이곳에왔을때는 생활비를벌고자 이런저런일을 많이했었다. 맨처음 했던일은 마을밖 숲에 돌아다니고 있는 닭깃을 뽑아다가 팔았던일이다. 개당 금화1개씩이었고 한 마리에 무려 50개의 깃털을 얻을수있었으며 시간도 얼마 걸리지않는일이었다. 제법 벌이가 되는 일이지만 나와같은생각을 가진사람들이 경쟁하고있어서 그다지 많은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래도 털을뽑고 남은 닭을 먹으며 끼니를해결해서 그럭저럭 좋았다.
그후에 좀더 좋은 벌이가 없을까 알아보던중 어떤사람들은 동물의 가죽을 비싸게 구입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순간 떠오른 것은 마을밖에 소를키우는 목장이었다. 한달음에 달려가 살펴보았더니 소가 제법 많았고 괜찮을것같았다. 운반하기위해 그동안 모아놓은 전재산을 털어 쓸만한 짐말과 라마를 사고 작업을 시작했다. 일은 제법 순조로웠고 상당한양의 가죽을 모았고 난 이제 들어올 돈을생각하며 마을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쁨과 기대는 거기까지였다. 가죽을 비싸게 구입하는사람들은 이미 없어졌고 내 노동과 결과물은 무의미해졌을뿐이다. 별수없이 헐값에 팔아치우고 짐말과 라마들도 되팔려했지만 아무도 사질않았고 숲에 정들었던친구들을 풀어주었다. 아마도 잘 살고있으리라 생각하며 믿고 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3-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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