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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동안 벌었던돈이 거의 바닥났을때쯤 브리튼의 파이터길드에서 내건 벽보가 눈에띄었다. 튼튼한갑옷과 날카로운무기를 든 그들은 강해보였고 왠지모를 부유함까지 보이는듯했다. 당연하게도 무엇에 이끌린 듯 그곳을 찾아간 것은 두말할나위도 없다. 건물은 생각보다 지저분했고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듯했다. 한쪽에선 몇몇의 사람들이 더미를 상대로 수련하고있었다. 아마 나와같은 사람들일 것이다.

몇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바로 시작하기로한 나는 근처에있는 대장간에 구경갔다가 대장장이의 말에 혹해 전재산을쏟아부어 그럭저럭 쓸만해보이는 플레이트갑옷과 방패 그리고 카타나를 구입했다. 그리고 몇일간 길드를 찾아가 기초훈련을받고 더미연습까지 마치고 이제 제법 검사다워진 자신에게 칭찬을하며 뿌듯한마음까지 들었다.

수련을하다보니 슬슬 생활비가 필요했기에 초보검사들이 많이 찾는다는 브리튼묘지를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은행에 고이 모셔두었던 갑옷과 무기를 챙겨들고 묘지로 출발했다. 가는길은 제법 한산했고 날씨도 좋았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숲을 벗삼아 사는사람들에게 인사도 건네고 많은돈을 버는상상을하며 자연스레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발걸음으로 이동했다.

막상 도착하고보니 그다지 강해보이는녀석들은 없는것같았고 대부분은 마을사람들을 귀찮게하던 좀비와 스켈레톤들이었다. 처음일 살짝 긴장되긴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둘 때려잡으며 묘지 이곳저곳을 누비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많은돈을 벌수있다는 리치를 잡고 시체를 뒤적이고있는사람도있었지만 수련이 부족한나는 그저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지나갈뿐이다.

그렇게 하루를 꼬박 몬스터들과 싸우고난 나는 저녁무렵이되어 돌아오며 전리품과 금화를 세어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모은돈은 고작해야 500금... 갑옷과 무기를 수리하기에도 턱없이 모자른 액수이다... 혹시나하는마음에 길드를 찾아가보았지만 전리품들에대한 댓가는 너무나도 적었다. 내가 잡은것들이 너무 약하기에 큰돈을 줄수없다는것이었다.

나는 급속도로 혼란스러워졌고 막막했다.
내가 지금까지 수련한것도 제법 긴시간이며 지출한돈도 엄청난데 좋은갑옷과 좋은무기는 언제 마련하고 또 언제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사냥을 떠난단말인가...
이래저래 계산을 해보았지만 딱히 뾰족한 답이 나오질않았고 그렇게 나의 세 번째 돈벌이는 끝이나고말았다.

망가진갑옷과 무기들을 대장장이에게 이래저래 트집잡히며 헐값에 넘기고 몇푼 남지않은 돈을보며 한숨을쉬고 구걸이라도 해볼까 하고 은행앞을 서성일 때 보았던 것이다. 부유한 조련사들을...

거리는 한산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 바빠보인다. 어제까지는 문글로우에서 조금 떨어진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많은 얘기를했지만 거기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곳을 알아보았다. 들은 소문에 의하면 트린식에서 다리하나만 건너면 친해지기 좋은 사슴들이 많은곳이 있다고했다. 한번도 가본적이없어서 긴장되긴하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이대로있는건 너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들어 바로 짐을챙겨들고 출발하기로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3-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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