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서 멈추지 않은 나눔, 순천 3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전한 사랑의 쿠키박스
처음에는 한 번의 나눔이었습니다.
삼우목욕탕 카운터에서 손님들의 작은 마음이 모였고, 삼우목욕탕도 그 마음에 함께했습니다.
인근 어그어스 커피숍과 뜻을 모아 준비한 사랑의 쿠키박스는 순천 조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아이들이 알록달록한 리본이 묶인 쿠키박스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의 따뜻한 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례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장천지역아동센터, 그리고 주암지역아동센터에도 사랑의 쿠키박스를 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랑의 쿠키박스가 찾아간 곳은 순천의 지역아동센터 총 3곳.
조례에서 시작된 나눔이 장천으로, 다시 주암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얼마를 모았고 얼마를 사용했다는 숫자보다 한 번 시작한 나눔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 처음에는 조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었습니다
사랑의 쿠키박스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곳은 삼우목욕탕 카운터였습니다.
카운터 한쪽에는 작은 기부저금통이 있었습니다.
목욕탕을 찾아주신 손님들이 지나가며 동전이나 지폐를 조금씩 넣어주셨고, 그렇게 모인 마음을 지역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금통을 열어보니 232,700원이 모여 있었습니다.

삼우목욕탕도 여기에 마음을 보탰습니다.
그렇게 조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준비했고, 최종적으로 535,000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숫자를 길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더 기억하고 싶은 것은 이 돈이 결국 무엇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저금통에 넣어주신 작은 정성과 삼우목욕탕의 마음은 아이들에게 건넬 수 있는 사랑의 쿠키박스가 됐습니다.

2. 가까운 이웃 어그어스 커피숍도 함께했습니다
마음을 실제 선물로 만드는 과정에는 가까운 이웃이 함께했습니다.
삼우목욕탕 인근의 어그어스 커피숍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할 쿠키박스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예쁜 리본을 묶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이 사랑의 쿠키박스였습니다.
여러 개의 쿠키박스가 한자리에 놓인 모습을 보면 작은 마음들이 모여 실제 선물이 되었다는 것이 더욱 실감납니다.

목욕탕과 커피숍.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순천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장사하는 이웃입니다.
이번에는 두 곳의 인연이 지역의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3. 첫 번째 사랑의 쿠키박스가 조례지역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사랑의 쿠키박스가 처음 향한 곳은 조례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이날 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체험활동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생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에 사랑의 쿠키박스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손에 하나씩 쿠키박스가 전달됐습니다.
저금통 속에서는 동전과 지폐였던 마음이 리본이 묶인 작은 선물이 되어 아이들의 손에 들렸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한 번 마음을 모았고, 아이들에게 전달했고, 그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으니까요.
하지만 삼우목욕탕의 이번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4. 이번에는 장천지역아동센터로 이어졌습니다
조례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쿠키박스를 전한 뒤, 또 다른 사랑의 쿠키박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향한 곳은 순천 장천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삼우목욕탕에게도 장천동이라는 이름은 특별히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손님들을 만나고 생활하는 바로 그 지역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준비한 사랑의 쿠키박스를 장천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사진 속 테이블 위에는 사랑의 쿠키박스가 담긴 봉투들이 놓여 있습니다.
거창한 전달식도, 화려한 행사를 위한 장면도 아닙니다.
그저 준비한 것을 필요한 곳에 직접 가져가 건넨 순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삼우목욕탕이 생각하는 동네의 나눔과 더 가까운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 그리고 사랑의 쿠키박스는 주암까지 갔습니다
장천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사랑의 쿠키박스를 준비했고 이번에는 주암지역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아이들에게 전달할 쿠키박스가 차곡차곡 담겼습니다.
각각의 투명한 상자에는 쿠키와 간식이 들어 있고 하나하나 리본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작은 선물 하나하나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쿠키박스들을 큰 상자에 담아 주암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쿠키박스는 세 번째 지역아동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조례지역아동센터.
장천지역아동센터.
주암지역아동센터.
서로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같은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6. 한 번 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일이 더 어렵기에
좋은 일을 한 번 시작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사진을 남기고, 한 번 소식을 전하고 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례지역아동센터에서 사랑의 쿠키박스를 전달하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장천지역아동센터로 향했고,
또다시 준비해서 주암지역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남은 것은 쿠키박스의 개수나 금액만이 아닙니다.
‘다음에도 한 번 더’라는 행동이 실제로 이어졌다는 기록입니다.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말도 결국 이런 데서 의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크게 보여주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삼우목욕탕은 그런 방향으로 지역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7. 세 지역아동센터, 세 번의 만남
이번 사랑의 쿠키박스를 통해 삼우목욕탕은 순천의 세 지역아동센터와 만났습니다.
첫 번째는 조례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손님들이 삼우목욕탕 카운터의 기부저금통에 모아주신 마음에서 시작했고, 삼우목욕탕이 뜻을 보태 어그어스 커피숍과 사랑의 쿠키박스를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는 장천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첫 번째 나눔 이후 다시 사랑의 쿠키박스를 마련해 직접 전달했습니다.
세 번째는 주암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다시 한번 쿠키박스를 준비해 아이들에게 전했습니다.
장소는 달랐지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장사하는 지역 안에서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다시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8. 동네 목욕탕이 지역과 함께하는 방법
삼우목욕탕은 순천에서 손님들을 만나는 동네 목욕탕입니다.
목욕탕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사람들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입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오시는 분도 있고, 가족과 함께 오는 분도 있고, 카운터 직원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오랜 단골도 있습니다.
그런 관계들이 쌓여 오늘의 삼우목욕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환원을 특별히 거창한 일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마음 가운데 일부를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는 것.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한 번 해보고,
가능하다면 또 한 번 이어가는 것.
이번에는 그 마음이 사랑의 쿠키박스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쿠키박스는 순천의 조례·장천·주암지역아동센터까지 이어졌습니다.
9. 조례에서 장천으로, 장천에서 주암으로
처음 사진을 다시 보면 작은 기부저금통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에는 쿠키박스가 있습니다.
조례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이 쿠키박스를 손에 들었습니다.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던 이야기는 시작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시작해 세 곳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우목욕탕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이어갈지는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랑의 쿠키박스처럼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한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역에서 받은 마음을 다시 지역으로.
한 번으로 끝내기보다 다음으로.
삼우목욕탕의 나눔은 계속됩니다.

삼우 목욕탕은 순천시 장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청과 가깝습니다.
롯데리아 건너편에 있으며, 우리들 한방병원 뒷편입니다. 농협 365코너도 인근에 있습니다.
안내전화 : 061-741-7787